[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전기식 아틀라스 로봇을 선보였다. 최근 은퇴한 유압식의 아틀라스보다 더 자유로운 움직임을 구사한다. 현대차와 협력해 테스트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7일(현지시간) 완전 전기식 아틀라스 로봇을 공개했다. 새 아틀라스는 유압 방식인 기존 로봇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전기식 로봇이다. 실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동작을 구현한다. 유압식 아틀라스처럼 무거운 물건을 비롯해 다양한 물건을 들고 옮기는 등 기존 움직임을 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사용 고객의 니즈에 맞춰 몇가지 변형 동작도 추가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현대차의 공장에 전기식 아틀라스를 투입해 테스트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대자동차 팀은 차세대 자동차 제조 역량을 구축하고 있으며 아틀라스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완벽한 테스트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수개월, 수년 안에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험실, 공장, 우리 삶에서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보여주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전기식 아틀라스를 소개하는 31초짜리 영상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바닥에 누워있던 아틀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 그룹의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013년 처음 대중에 공개된 후 약 11년 만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틀라스의 은퇴를 암시하는 영상을 게했다. 총 3분 36초짜리 영상에서는 아틀라스의 다양한 움직임을 소개한다. 아틀라스는 박스로 이어진 계단을 오르고 점프하며 경사진 곳도 비틀대지 않고 달린다. 돌멩이가 깔린 울퉁불퉁한 길을 걷고, 강력한 볼이 날라와도 큰 흔들림 없이 평형 자세를 유지한다. 또한 박스를 들고 옮기며, 개다리춤을 추고, 공중에서 한 바퀴를 돌고, 백플립을 하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 다양한 움직임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수많은 시행착오도 영상에 담겼다. 아틀라스가 허리를 숙여 인사한 후 '다시 만날 때까지, 아틀라스(Till we meet again, Atlas)'라는 자막이 등장하며 영상이 끝난다. 아틀라스는 2015년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휴머노이드 로봇 경진대회 '로보틱스 챌린지(DRC)'에 참가해 2등에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경기 당시 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미국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현장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로봇 관리 플랫폼을 출시했다. 실시간 로봇 관리와 분석을 위한 포털을 제공해 가시성 확보는 물론 원격으로 로봇을 제어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로봇 관리 소프트웨어 '오르빗(Orbit)'을 개발했다. 오르빗은 관리자에게 운영을 위한 제어 데크를 제공해 사이트 내에서 작동하는 자산과 로봇에 대한 실시간, 예측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예약된 자율 작업을 통해 중요한 자산과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또한 작업 중인 자율 로봇 함대를 모니터링해 상황에 맞게 임무를 수정할 수 있다. 오르빗 대시보드에서 실시간 경고도 확인 가능하며, 원격으로 로봇을 작동할 수도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도 오르빗을 통해 컨트롤한다. 스팟의 주행 온도와 음향 이상 현상을 클릭 한 번으로 반복적으로 측정할 수 있어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시정 조치를 예약할 수 있다. 스팟을 쉽게 제어해 편의성과 명령 기능을 개선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측은 "차량 관리 소프트웨어 오르빗으로 사용자는 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미국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경쟁사인 '고스트 로보틱스'를 특허침해 혐의로 고소했다. 사족보행 로봇 양대산맥이 법적 분쟁에 휘말리며 향후 재판 결과에 따라 미래 로봇 산업 구조가 재편될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법원에 고스트 로보틱스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자사 사족보행 로봇 '스폿'에 쓰인 7개 특허 기술이 고스트 로보틱스의 '비전 60'과 '스피릿 40'에 직·간접적으로 무단 도용됐다고 주장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법원에 △고스트 로보틱스의 특허 침해 판결 △손실에 대한 보상 △로열티 △재판 비용 배상 △예비·영구적인 판매 금지 명령 등을 청구했다. 이번 소송에서 쟁점이 되는 특허는 로봇 시스템과 부품 등 동작하는 데 핵심 기술 7건에 달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로봇 자기 권리를 위한 시스템·방법(특허번호 9,308,648) △로봇으로 협상하는 계단(특허번호 11,123,869) △비동기 타이밍으로 보행 장애 처리(특허번호 9,387,588) △로봇 자기 권리를 위한 시스템·방법(특허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LG전자 양자컴퓨팅 파트너사인 파스칼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아람코와 파스칼은 사우디에 첫 양자컴퓨터를 구축하는 데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아람코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파스칼과 사우디 최초의 양자컴퓨터를 설치·유지·운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고성능 양자 컴퓨팅 기능을 아람코의 운영에 통합해 에너지 분야 과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람코는 상업적 채택을 가속화하고 혁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사우디 기술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파스칼은 내년 하반기 중 200큐비트 양자컴퓨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초기 구축에는 ‘아날로그 모드’ 시스템이 적용되며, 1년 이내에 더 강력한 하이브리드 ‘아날로그-디지털 모드’로 업그레이드 될 방침이다. 이 밖에 아람코와 파스칼은 양자 컴퓨터를 활용해 새로운 사용 사례를 개발하고 사우디 내 선도적인 양자 연구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더불어 학술 기관과 함께 양자 알고리즘의 획기적인 발전에 주력한다는 각오다. 아람코는 이번 이니셔티브가 디지털 경제와 지역 내 첨단 기술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 SMR) 사업에 뛰어든 영국 항공기 엔진 제작업체 롤스로이스가 SMR 시제품 부품을 제작하고 테스트하는 센터를 설립했다. 저렴한 비용으로 수백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SMR 개발이 가속화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잉글랜드 사우스요크셔주 셰필드에 위치한 셰필드대학교 내 센터를 설립해 SMR 시제품 모듈 제조 및 테스트한다. 롤스로이스는 셰필드대학교와 1500만 파운드(약 26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대학교의 첨단제조연구센터 팩토리 2050(Factory 2050) 시설 내에 들어설 롤스로이스 SMR 모듈 개발 시설을 마련했다. 롤스로이스는 새로운 시설에서 SMR 발전소에 조립될 개별 모듈의 작동 시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그런 다음 회사가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반복 가능한 프로세스를 모색한다. 계약 초기 단계로 롤스로이스는 올 연말까지 270만 파운드(약 47억원)을 들여 3개의 시제품 모듈을 생산한다. 빅토리아 스콧(Victoria Scott) 롤스로이스 SMR 수석 제조 엔지니어는 "셰필드대학교 시설에서 프로토타입 모듈을